-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는 최신직업 분석 : 모빌리티 UX 디자이너 !2025 최신 직업 트렌드 2025. 7. 18. 20:31
자동차는 더 이상 '기계'가 아니다
한때 자동차는 단순한 기계였습니다. 운전자가 직접 조작하고, 물리적인 버튼과 레버로 통제되는 하드웨어 중심의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자동차는 ‘움직이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의 가속화는 운전자의 역할을 ‘운전자’에서 ‘탑승자’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차량 내부의 사용자 경험(UX)은 전례 없는 재정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서, 움직이는 공간 전체의 ‘경험을 설계’하는 전문가가 필요해졌습니다. 그 주역이 바로 모빌리티 UX 디자이너입니다.
이 직무는 단순히 자동차를 ‘예쁘게’ 만드는 디자이너가 아닙니다. 탑승자가 차량 내에서 경험하는 모든 순간, 즉 ‘탑승 전–탑승 중–탑승 후’의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 흐름과 감각적 인터랙션을 설계하는 새로운 형태의 UX 전문 영역입니다.
모빌리티 UX 디자이너의 핵심 역할
모빌리티 UX 디자이너는 자동차 내부 UX뿐 아니라, 자동차를 둘러싼 생태계 전반을 기획합니다.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공유차량 등의 확산은 사용자 경험 자체를 자동차 외부로 확장시키고 있으며, 이 새로운 구조를 매끄럽게 설계할 인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주요 영역 역할 및 설명 인포테인먼트 UX 대시보드, 터치스크린, 음성 인터페이스, HUD 등 정보 전달 UI 설계 인터랙션 디자인 제스처, 터치, 시선 기반 컨트롤 등 차량 내 인터랙션 흐름 설계 탑승자 경험 설계 조명, 사운드, 냄새, 시트 움직임 등 감각 요소 UX 설계 이동 전후 서비스 UX 앱 연동, 호출-탑승-하차-결제 등 서비스 흐름 설계 자율주행 상황 설계 AI 운전자의 의사소통 UI, 돌발 상황 안내 등 사용자 신뢰 유도 설계 기존 UX와 가장 다른 점은 탑승자의 ‘의도 없는 행동’을 예측하고 설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자율주행 중 졸고 있는 탑승자에게 어떻게 목적지 도착을 알릴지, 비상 상황에서는 어떻게 개입할지 등은 단순한 화면 UI의 문제가 아닙니다.모빌리티 UX는 시간·공간·상황 인지적 설계의 종합예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 직업에 진입할 수 있는가?
모빌리티 UX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반드시 자동차 전공이나 공학 배경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용자 중심 사고를 바탕으로 한 UX 기획력과 인터랙션 디자인 경험, 그리고 모빌리티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더욱 중요합니다.
- UX 디자인 기본기 다지기
- 사용자 여정 맵, 인터뷰 설계, 와이어프레임 제작 등 기본 역량 확보
- Interaction Design Foundation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서 실무 중심 과정 이수 권장
- 모빌리티 UX 특화 프로젝트 참여
- 현대자동차 ZER01NE, 카카오모빌리티 UX 랩 등에서 주최하는 인턴십·챌린지
-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에서 진행되는 실증 프로젝트에도 공모 가능
- UI/UX 툴 숙련도 향상
- Figma, ProtoPie, Adobe XD 등을 통해 자동차 디스플레이 UX 프로토타이핑 역량 확보
- ‘탑승자 시점’의 화면 전환 흐름을 다룰 수 있어야 함
- 감각적 디바이스 인터페이스 설계 학습
- 햅틱, 조명, 음향 등 물리적 요소와 UX의 연결성 탐구
- 센서 기반 인터랙션을 설계할 수 있는 자료 조사 및 프로토타입 실습 권장
- 포트폴리오 제작
- “내가 만약 공유 전기차의 UX를 설계한다면?”과 같은 컨셉 기획안 작성
- 시각적 산출물뿐 아니라 사용자 시나리오, 행동 흐름도, 대체 인터페이스 제안 등을 포함시켜야 함
실무 진입 가능 분야와 전망
현재 모빌리티 UX 디자이너는 자동차 산업을 넘어 다양한 이동 플랫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완성차 제조사 (현대차, 기아, GM, 테슬라 등)
→ IVI 시스템, HUD 인터페이스, AI운전자 인터랙션 등 -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우버, 카카오모빌리티, 타다 등)
→ 호출–탑승–이동–하차 전반의 앱 UX 설계 - 전동 킥보드·공유자전거 스타트업
→ 단거리 이동 수단의 사용자 경험 최적화 - UX 컨설팅 회사 및 디자인 에이전시
→ 자동차 및 서비스 연동 UX 외주 설계 - 공공 모빌리티 프로젝트 참여
→ 자율주행 셔틀, 스마트 시티 교통 설계에 기획자로 투입
특히 2025년 이후 자율주행차의 본격적 상용화를 앞두고, 탑승자 UX에 대한 설계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모빌리티 UX는 이제 ‘전문가가 부족한 블루오션’입니다.
모빌리티 UX는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다
모빌리티 UX 디자이너는 단순히 자동차 내부 화면을 설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과 기술, 공간과 감각 사이를 연결하는 설계자입니다.
이 직업은 UX 기획자 + 기술 통역자 + 서비스 디자이너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며, 지금 이 시점에서 도전한다면 누구보다 먼저 새로운 이동 경험의 기준을 만드는 주역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이 만든 화면이, 사람의 하루를 편안하게 만들고, 삶의 여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기획이라는 한 줄의 선에서, 전 세계를 움직이는 ‘모빌리티 경험’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2025 최신 직업 트렌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리어 전환기로서 AI 서비스 PM에 도전하는 전략 (2편 :기존 기획자·마케터·비전공자의 커리어 전환 전략) (0) 2025.07.19 챗봇·음성비서 시대의 기획 전문가 AI 서비스 PM이란? (1편 : AI 서비스 PM 직무 정의와 시장 변화) (0) 2025.07.19 XR 콘텐츠 기획자가 되는 법 – 메타버스·AR 시대의 콘텐츠 전문가 진입 전략 (0) 2025.07.17 로컬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로 수익을 내는 5가지 방법 (지역 기반 창작자의 실전 수익화 전략) (0) 2025.07.17 로컬 크리에이터가 되는 법 – 소도시 1인 직업 성공 전략과 지원사업 활용법 (0) 2025.07.17 - UX 디자인 기본기 다지기